아산사업장 점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약 13조원 규모의 퀀컴닷(QD) 디스플레이 투자 계획을 실제 집핼할 곳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들과 함께 마스크를 쓰고 방문하였는데, 이재용 부회장은 뭐랄까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이재용 부회장의 응원
예상치 못한 변수(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어 서는 안된다고 했으며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고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하였다. 역시.. 클래스가 다른 듯한 이재용 부회장의 말이다. 쓰이는 단어는 어렵지 않지만 전하려는 의미가 묵직하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뭔가 뭉클하게 만든다. 괜히 대한민국 최고의 초거대기업 삼성의 부회장이 아닌 것 같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TV용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액정(LCD)에 주력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2년간 BOE·이노룩스 등 중화권 업체의 물량·가격 공세로 인해 대형 LCD 패널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참고로 전에 다니던 회사가 삼성디스플레이에 광학필름을 공급하던 1차 협력사였는데..망하려나?) 그 대신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양자점 물질)을 활용한 QD 디스플레이로 방향을 틀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3월쯤 파란색 소자를 자발광 소자로 활용하는 방식의 'QD-OLED' 패널을 양산할 예정이다.(전에 방송으로 테스트 제품을 본적이 있는 것 같다)삼성의 QD 디스플레이 계획 가운데 1단계 격인 QD-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파란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질 위에 빨간색ㆍ녹색 퀀텀닷 물질을 올려 색 재현력을 높이는 구조다. 백라이트 없이도 TV 역할을 할 수 있다.
추가
삼성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결국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초거대기업이다. 아니꼽게 바라보는 시선일수록 그 안에 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음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옹호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삼성이 무너지면 나라의 한 축이 무너지므로 그 경제적 손실은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휘둘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