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나노필터 마스크 개발
마스크를 아예 구하지 못하거나 5부제로 인해 구매 타이밍을 놓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 마스크를 구하려고 하지만 도통 구하기가 쉽지 않다. 면 마스크를 착용하려고 해도 뭔가 불안하고 심지어 면 마스크의 가격까지 너무 올라버려서 구매하기 꺼려진다. 그런데 우리나라 최고의 석학들이 모인 카이스트에서 빨아서 사용할 수 있는 나노필터 마스크를 개발했다.
빨아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나노섬유 마스크는 스무번 이상 빨아 사용해도 성능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알려졌다. 이는 일회용에 그치고 있는 기존의 정전기식 필터 마스크의 단점을 해소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요 폭증(가격도 폭등)에 대처할 신기술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은 지름 100~500nm의 나노섬유를 직각으로 교차시켜 만든 나노필터를 개발해 세탁 후에도 우수한 필터 효율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나노섬유의 활용성
연구팀은 나노섬유의 종류, 두께, 밀도 등을 조절하면 KF80, KF94, N95(의료용 마스크) 등 다양한 성능의 필터를 구현할 수 있으며, 기존 나노섬유에 비해 통기성이 뛰어나 숨쉬기가 좋다는 장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나노섬유 마스크의 테스트는?
연구팀은 에탄올 살균 세척 실험을 한 결과 20회 세척 후에도 초기 여과 효율을 94% 이상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20회 손빨래 후에도 나노섬유의 구조가 흐트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역시 석학들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 우리나의 과학을 이끄는 사람들은 다른 것 같다) 특히 에탄올에 3시간 이상 담가도 나노섬유가 녹거나 뒤틀리는 현상이 없어 에탄올 살균 세척을 할 경우엔 한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필터를 4000번 굽혀도 KF80 마스크(600nm 입자, 80% 여과 효율) 이상의 성능이 유지되는 사실도 확인했다.김 교수는 “곧 식약처 승인 등의 관련 절차를 밟아 승인이 나는 대로 제품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항균 기능을 추가해 사용 안정성이 더욱 향상된 고품질 필터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추가
제품화 되어 출시될 경우 지금 현재 이 마크스 사태를 잠재울만한 아주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분명 이러한 제품에 대해서도 악용하는 사례가 나올듯하여 걱정되기는 한다. 이 시국에도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어떻게 해서든 이윤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어서 빨리 제품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