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대관씨가 부동산 사기로 인해 500억원대 부동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에 출연한 그는 재기를 준비하는 근황을 전했는데, 송대관씨는 한 간증 음악회에서 "100억원대 집도, 500억원대 부동산도 은행에 넘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 등에 퍼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몰랐던 사실이었는데, 송대관씨는 미국 이민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와 곧바로 히트곡을 내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고한다. 그는 “한 번 부르면 1000만원이 들어오니까 모텔서 자며 전국을 다녔다”고 한다. 그래도 저력이 대단하다. 한 번에 1000만원이라니...또 송대관씨는 부동산 사기 사건에 휘말려 방송 출연 정지 처분도 받았고, 160억원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송대관씨는 2015년 대법원에서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되었는데, 방송 정지 처분도 풀렸지만, 모친은 송대관의 방송 복귀를 기다리던 중 유명을 달리했다.방송에서 송대관씨는 의욕적으로 신곡 녹음에 나서는 등 의욕을 불태웠다. 또 어려운 시기를 함께해준 아내에 대한 감사도 표했다. 송대관씨는 "좋은 무대에서 좋은 노래 부르는 가수가 되는 것은 자신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생의 라이벌' 태진아에 대해 "부인보다 보낸 시간이 많다"며 "생활을 같이 해왔고 또 한 번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태진아씨와 콘서트도 열고 행사가 있을때면 태진아씨가 항상 챙겨줬기 때문이라는 훈훈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