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는 삼성에서 만든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전 세계 많은 사용자가 있는데요.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갤럭시 버즈를 사용한 후 외이도염에 걸렸다는 글이 심심찮게 발견되곤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그 이유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외이도염 원인
외이도염은 고막으로 이어진 통로 즉, 말 그대로 귓속에 염증이 발생한 겁니다. 보통 여름철에 발병률이 증가하는데요. 물놀이를 통해 귀에 물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귀에 들어간 물을 잘 건조해주면 문제가 없는데, 물 자체가 위생적이지 않다면 염증을 유발합니다.
여름철의 잦은 샤워도 문제가 되는데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잘 관리한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입니다. 잦은 샤워로 인해 귀에 물이 계속 들어간다면 귓속이 습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되는 것인데요. 이렇게 지속적으로 방치될 경우 급성 외이도염이 발병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귓속의 물기를 제거하고자 면봉을 사용하게 되는데, 면봉 사용도 외이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멸균된 면봉이라면 어느 정도 발병을 낮추게 되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2 갤럭시 버즈 사용이 외이도염의 원인일까?
갤럭시 버즈와 에어팟은 동일한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하지만 에어팟에서는 외이도염 이슈를 찾아볼 수 없는데요. 갤럭시 버즈의 사용자들은 디자인에서 그 문제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갤럭시 버즈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란 주위의 소음을 차단하고 더 깨끗하고 청명한 사운드를 위해 개발된 기능인데요. 노이즈 캔슬링의 기능을 더 증폭하기 위해서는 이어 팁이 귀속으로 더 깊게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갤럭시 버즈 이어 팁이 타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깊게 들어가도록 설계되어 있죠.
그렇다면 갤럭시 버즈만의 문제일까요? 타 제품 중에서도 거의 고막 근처까지 깊게 들어가는 이어폰도 있습니다. 하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장시간 착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죠.
3 삼성 고객센터 답변
갤럭시 버즈 프로의 관리 방법을 살펴보면 장시간 사용을 지양하고 소독과 건조를 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용자들이 귀속에 더 깊이 들어가는 제품이기 때문에 그러한 관리 방법이 명시되어 있는 것이라고 추론하고 있죠. 일리 있는 추론으로 보입니다.
많은 사용자들의 문의로 인해 고객센터에서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답변의 내용이 명쾌하지는 않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인지를 했고 외이도염 발병 원인을 분석 중이라는 것이죠.
아직은 기다려봐야 문의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IT 전문가들과 사용자들의 추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만큼 명쾌한 답변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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