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선 타투가 불법입니다. 수많은 타투이스트가 존재하지만 표면적으로는 없는 직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에서는 합법인 우리나라는 왜 불법일까요?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백리스 시위 류호정 의원
정의당 비례대표 류호정 의원은 당선부터 파격적이었고 행보는 더욱더 충격적이었습니다. 회의에서 본 적 없는 복장, 거침없는 말투 등 말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등에 타투 스티커를 붙이고 시위에 나섰습니다. 바로 타투 합법에 관한 법률을 발의하기 위함입니다.
법안을 발의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10명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찾아간 의원은 현재 무소속인 홍준표 의원이었습니다. 동의를 받기 위한 발언도 거침이 없었는데요. 홍준표 의원님도 눈썹 문신을 하셨으니 사인을 하셔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류호정 의원이 유일무이할 겁니다.
BTS의 정국이 타투를 가리기 위해 반창고와 붕대를 두른 것을 보고 그런 모든 것들이 제약되는 것이 너무 싫었다고 했는데요. 류호정 의원은 정국의 팬일 수도 있겠네요.
2 타투 합법화의 어려움
사실 이전에도 타투 합법에 대한 움직임은 계속 있었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무산되고 말았죠.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의료법 위반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법률상에 타투를 합법적 업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은 현직 의사뿐입니다. 굉장하죠? 의사만이 타투 업에 종사할 수 있다니 말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의사 신분으로 타투 업을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타투이스트인 친구가 알려주었고 실제로 확인하였죠. 그러나 문제는 자격은 주어졌지만 예술가로서의 부분은 아직 미흡하다는 점입니다.(실력이 굉장히 미약하다는 후문이 많습니다.)
합법화에 있어 여러 가지 개선안이 제시되었지만 아직까지도 타협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의료법이 뭔지 말이죠. 물론 잉크를 피부에 새기는 일인 만큼 굉장한 숙련도와 의료 지식 그리고 위생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을 충족하는 타투이스트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타투이스트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법안을 개정하고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을 합법화하여 자격에 대한 검증을 한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자격을 얻기 위한 제도들이 마련될 테니 말이죠. 그래서 지금 많은 타투이스트분들이 정의당 비례대표 류호정 의원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생업에 관련된 것이고 희망을 걸어볼 만한 일이기 때문이죠.
3 우리나라에서 타투가 합법화된다면?
아직 우리나라는 타투 즉, 문신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문신은 조직폭력배나 건달들이 하는 것으로 치부하니까 말이죠. 하지만 많은 연예인들이 타투를 즐겨하고 대중에게 비침으로써 인식은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갈 길이 멀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타투가 합법화된다면 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지에서 활동하던 타투이스트들도 양지로 당당히 나오면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생길 겁니다. 그리고 타투이스트 지망생들도 더 당당히 꿈을 향해 도전하게 될 거고요. 문화적으로 예술적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니 대중들에게 비치는 미디어에서도 타투를 가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렇게 한 발자국씩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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