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가 시작된지 약 8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물론 모든 회사가 그렇지 않지만요. 그런데 재택근무라 해서 마냥 편하지 않습니다. 일과 일상의 경계가 굉장히 애매모호 해졌다는 건데요. 그 경계를 확실히 다지고 삶의 질까지 향상 시키는 7가지 방법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할 일 목록 작성
재택근무시 빠지게 쉬운 딜레마가 있습니다. 바로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인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로 직장생활을 할 때 가졌던 딜레마입니다. 저렇게 되면 하나가 두개가 되고 두개가 열 개가 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재택근무니까, 편한 환경이니까 등의 이유로 일을 하다보면 퇴근시간이 금방 저녁 8시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날 반드시 끝내야할 일과 그렇치 않은 일들을 나누어 목록을 작성하고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게 이롭습니다.
2PC 종료 후 주변 정리
업무가 종료되었다면 PC를 끄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주변 정리를 하는 거죠. 나는 집에 있지만 일단 퇴근을 했습니다. 일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거죠. 그러니 잠시 주변을 정리하고 문서나 이런 것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둡시다. 일로부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경계를 서서히 좁히게 되면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들도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결국 정신적, 육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3가벼운 산책
회사에 출근을 해서도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차를 마신다거나, 음료수 혹은 담배타임을 갖기도 합니다. 실내에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대게는 바깥으로 나가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정신을 깨우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너무 자주 신선한 공기를 마셔서 문제가 되었긴 하지만요. 여하튼 재택근무라해서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갖지 않는 것은 오히려 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4본인에게 필요한 운동
운동을 하게 되면 더 피곤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핑계죠. 과학적으로 이미 증명된 사실 중 하나는 운동으로 에너지를 더 충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뇌를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운동이라는 것이죠. 정적인 운동보다는 조금 더 활기찬 운동을 추천합니다. 조깅, 스쿼시, 테니스 등이 있죠. 근력 운동의 경우 정적인 피트니스 보다는 더 활동적인 크로스핏을 추천드립니다.
5사랑하는 사람과의 통화
보기 싫은 상사의 얼굴을 매일 화상으로 봐야한다면, 그것도 내가 가장 편해야할 집에서 그렇다면 누구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겁니다. 그럴때야말로 사랑하는 나의 사람들이 필요할 때죠. 가족, 친구, 연인 등과의 통화나 영상통화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귀찮다고요? 아닙니다. 한 번만 해보시면 다음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게 될 겁니다.
6불멍과 음악
겨울만 되면 캠퍼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불멍'인데요. 불을 피우고 불을 보며 멍을 때리는(?) 것입니다. 이게 신기한 것이 뇌과학적으로도 멍을 때리는 것이 뇌의 휴식과 큰 연관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음악을 들으며 불멍을 때리는 것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좋은 힐링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7심호흡과 명상
많은 서적과 강의들을 보면 꼭 나오는 단골 메뉴같은 것입니다. 바로 심호흡과 명상인데요.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실천하지 않는 그런 일입니다. 물론 실천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일을 하는 중에, 끝나가는 중에, 시작하는 중에 등 분명히 분노가 쌓일만한 일이 생깁니다. 저도 그랬고 제 옆에 있던 사람도 그랬죠. 그럴때 심호흡과 명상이 정말 도움이 됩니다. 그렇치 않았다면 분명 카운터가 날라갔을테니까요. 추천하는 호흡법은 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4초간 참고 다시 4초간 내뱉는 것입니다. 이렇게 5분정도 반복하면 뭔가 응어리 져있던 것이 내려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