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스크 벗어도 될까?

확진자 0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굉장히 힘든 몇 달을 보냈습니다. 기업이나 개인사업자, 자영업자 등 너나 할 것 없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국내 확진자 0명을 기록하며(해외 입국자 제외) 이번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듯 보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하지만 여전히 조심해야 합니다. 아직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2차, 3차 사태가 올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벗어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만 문제가 아냐?

마스크를 벗어 던지더라도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은 봄이고 봄에는 항상 그것들이 몰려 왔습니다. 황사와 꽃가루말입니다.

꽃가루

황사

황사는 역사 속에서도 존재해왔던 전통(?)있는 자연재해입니다. 중국과 몽골에서 불어오는 나노입자 사이즈의 모래 바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황사는 모래만을 품고 있지 않습니다.

세계 여러 기업들이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으로 공장들을 세우면서 엄청난 오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원활한 물류 시스템을 위해 해안가 쪽에 공장들이 몰려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쪽으로 더 쉽게 더 많이 불어 왔습니다.

각종 중금속과 암유발 물질 등을 품고 있는 황사 바람은 우리의 호흡기를 타고 폐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혈관을 타고 뇌로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각종 질환의 온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아주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꽃들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펼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이놈의 꽃가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비염을 앓고 기침과 재채기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꽃가루라고 해서 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식물은 수정방법에 따라 크게 풍매화와 충매화로 나눌 수 있는데 알레르기와 연관이 깊은 것은 풍매화입니다. 충매화는 향기나 아름다운 꽃으로 곤충을 유혹해 꽃가루를 전파하기 때문에 공기 중에 잘 날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원사나 원예가처럼 꽃과 직접 접촉하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알레르기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면 풍매화는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전파되기 때문에 공기 중에 잘 날아다닙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여기에 접촉할 경우 알레르기비염이나 결막염 등이 발생합니다. 또 꽃가루가 침이나 가래를 통해 분해돼 기관지나 폐에 도달하면 천식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꽃가루는 맑고 투명한 화창한 날에 더 잘퍼지는 초속 2m의 약한 바람이 불때 잘 흩날립니다. 살랑살랑 봄바람이라는데 그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날립니다.

그러면 마스크는?

코로나로 인해 이제는 피부처럼 찰싹 달라붙게 된 마스크. 개인의 기준으로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재는 착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내가 아무리 건강해도 언제 어떻게 이상신호가 올지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황사와 꽃가루만으로도 사실 착용의 이유는 충분합니다. 제가 비염을 앓고 있어서 말씀드리는데 최대한 안걸리는게 최고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안걸리게 최고입니다!

꽃가루 해결책

일단 외출시 창을 열어 놓고 가면 안됩니다. 외출 후 들어올때는 옷을 어느정도 털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걸레로 집안에 들어온 꽃가루를 닦아주어야 합니다. 아주 단순한 해결책입니다만 기온이 올라 이런 더운 날씨에 창을 열지 않기란 쉽지 않고 집에 들어가기 전 옷을 터는 것도 귀찮은 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런 작은 실천이 건강을 위한 길임을 알고 꼭 실천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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